2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 사람은 외향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사고력이 높고 즉흥적인 사람이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사람을 만나기에 자연스럽게 술을 마시는 횟수가 잦은 사람이었다.
연애 초에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도대체 왜이렇게 술을 자주 마시고 연락도 안되고 그럴까.
잦은 싸움에 그사람과 나는 지쳐갔다.
그리고 점점 포기하게 되었다.
그 사람은 나의 포기를 믿음이라 말하였고 나는 믿는 듯한 연기를 하게 됐고
결국 그 사람을 더이상 사랑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1년 쯤 되던 날에 그 사람과 이별하게 되었다.
지칠대로 지친 나는 오히려 헤어지고 마음이 더 편안하게 되었다.
감정낭비를 하지 않을 수 있었고 일에 집중 할 수 있었고
아이에게 짜증을 내지 않게 됐다.
그렇게 반년 정도를 나 혼자서 잘 살아내고 있었다.
그리고 우연하게 연락을 다시 하게 됐고 다시 만난 그 사람이 너무 좋았다.
지난 아픔들 그 사람의 모난 점들
모두 내가 감당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자만이었다.
내가 용서를 한 다음날 그 사람은 자기의 역할이 여기까지라며 나를 떠나갔다.
그 사람은 나의 감정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자기 자신의 이익만 중요한 사람이었다.
아니라고 나만은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그렇게 내 자신을 속여왔다.
인연인줄 알았으나 악연이었다.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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